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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내시경 & 위내시경 후기 (알약 먹은 체험기)

Life of MK 2022. 12. 8. 16:04

오늘 대장내시경을 받고 왔습니다.

 

장소는 안양 나래의원 입니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35816273?c=14135055.268981185,4495015.578387322,13,0,0,0,dh&placePath=%2Fhome%3Fentry=plt 

 

네이버 지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map.naver.com

 

14층에서 일반 검진, 15층에서 위/장 내시경을 하는데 작은 검진원인데 직원도 많고, 바쁘지만 다들 친절하게 응대해 주었습니다.

 

 

검사 5일 전

검사 5일 전 부터 잡곡밥, 검은쌀, 현미밥 이런 소화가 잘 안되는 곡류는 피합니다. 또한 김치,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미나리, 미역, 김, 설렁탕, 곰탕, 삼겹살, 고구마, 사과 이런것도 피합니다. 과일 류는 씨가 있는 과일이나 견과류도 피해줍니다.

 

<좋은 음식>

흰쌀밥, 흰죽 그리고 계란류, 두부류, 묵, 생선류, 국물류, 방, 음료류(탄산음료,맑은 쥬스, 우유, 커피, 녹차 등), 감자, 바나나 등이 좋습니다.

 

 

전날

일주일 전에 방문해 알약을 받았습니다. 오라팡이라는 알약인데 2통(1통에 14정)이 들어 있고 검진 전날부터 먹게 됩니다.

 

- 1차 약 복용

검진 전날 오후 7시부터 1차 약복용을 시작 합니다.

1. 복욕 전 300c(물 한컵)을 마십니다.

2. 오라팡 14정을 30분간 천천히 물 2컵과 함께 마십니다.

3. 먹은 후 1시간 동은 물 1L정도를 마십니다.

 

약 복용 후 30분 뒤부터 3시간 정도 화장실에 엄청 가게 됩니다. 처음엔 설사 그 뒤엔 묽은 변으로 변해가며 맨 마지막엔 노랑 물같은 물만 나옵니다. 물총처럼 이렇게 나오는건 처음이라 좀 남자로써 굉장히 어색했습니다.

 

- 2차 약 복용

오전 4시에 일어 납니다. 이게 물 토해내는 시간이 3~4시간 걸리니까 검진이 8시 부터 시작이라 4시부터 먹어야 합니다. 늦게 일어나서 6시에 먹은 저는 검진 문 앞에서까지 계속 화장실에 가야 해서 너무 힘들었어요. 저 처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1. 먼저 물 2컵을 마신다.

2. 오라팡 14정을 물 두컵과 함께 마십니다.

3. 이후 1시간 동안 1L물을 마십니다.

 

<검사 전날 식사>

전날에 오후 2시까지만 위에서 언급한 좋은 음식으로 드시고 물은 자주 드셔 주세요.

 

 

일반 검진

눈, 체중, 청각, 피검사, 허리둘레, 혈압 등 기본적인 것들을 검사 합니다.

 

대장/위 내시경

소형 카메라로 식도를 타고 위를 검사 하고 또한 장 내시경은 아래로 들어가서 대장을 검사 합니다. 전 두가지 다 했을 때 딱 1시간 뒤에 꺠더라구요. 들어가면 마우스피스를 통해 뭔가 제 입으로 들어오고 스르르 잠에 들게 됩니다. 버텨도 못 버티더라구요. 그리고 제 위와 아래로 카메라가 왔다 갔다 하며 (끔찍하네요 ㅠㅠ) 검사를 잘 해주셨습니다. 의사샘도 누군지 모르고 진행이 됩니다. 아무튼 1시간뒤에 일어나서 뒤에 휴지로 한번 닦고 옷 갈아입고 나오면 끝 입니다.

 

밖으로 나가면 제 장에 있던 용종도 하나 제거 되었다고 이야기 해 주더라구요. 진짜 대장내시경, 위내시경은 필수 같습니다. 추 후에 제거된 용종을 검사 해서 결과를 알려준답니다. 안 좋은 용종이라면 자주 그런 용종이 생길 수 있으니 자주 대장내시경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근데 참고로 잠에서 깨어났을때 너무 어질어질해서 절대 차 타고 오라고 하지 말더라구요. 왜 그런 줄 알겠습니다. 뭔가 마약하거나 그랬을때 느낌이겠죠? 뭔가 새로운 경험이지만 장 비우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다신 하고 싶지 않네요 ㅠㅠ

 

 

이상 대장내시경 후기 입니다.